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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uall · Service Planning · 2025.12 – 2026.05

TOPIK AI Writing MVP

TOPIK 학습자를 위한 AI 작문 튜터. 베트남 시장의 쓰기 자가학습 문제에서 출발해 51~54번 유형별 MVP 기능 정의부터 IA/UI/UX 문서, 동작하는 프로토타입까지 엔드 투 엔드로 기획해 개발팀에 전달했습니다.

Service PlanningPRD / IA / UXMVP ScopingPrototype
TOPIK AI Writing MVP
문제
AI 첨삭 기능 자체는 이미 존재했습니다 — 온라인 강의 플랫폼(도토리)의 부속 기능이었습니다. 문제는 그걸로 학습자가 모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파고들자 베트남 시장의 구조가 보였습니다. 오프라인 어학원이 주류인 시장에서 읽기·듣기는 혼자서도 되지만, 쓰기는 채점해줄 사람이 없어 자가학습의 고리가 정확히 그 지점에서 끊깁니다. 그래서 질문을 바꿨습니다 — 'AI 첨삭을 만들까'가 아니라, '끊긴 학습 루프를 어떻게 이을 것인가'로.
역할
시장 조사, 문제 정의, MVP 기능 정의, IA/UI/UX 문서화, AI 기능·프롬프트 설계, 화면 기획, 프로토타이핑을 맡았고, 프로덕션 레벨 직전까지 직접 쥐고 있다가 개발팀에 넘겨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기획서를 '넘기는 것'이 임무가 아니라, 개발팀이 해석 비용 없이 움직이게 만드는 것을 임무로 정의했습니다.
과정
처음 가설은 단순했습니다 — '정확한 피드백 위의 정확한 반복이면 점수는 반드시 오른다.' 그런데 인터뷰와 완주율·이탈률 데이터가 이 가설의 숨은 전제를 무너뜨렸습니다. 학습자가 다시 풀어야 반복인데, 학습자는 흥미를 잃고 떠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갈림길 두 개를 각각 판정했습니다. 54번 긴 글쓰기부터 만들까 — 시험 대응은 되지만 모바일의 긴 글은 이탈을 부르므로 모바일에 맞는 51·52번으로 좁혔습니다. UX만으로 재도전 동기를 만들 수 있을까 — 부족했기에, 강제성 있는 학습 동인과 완주 후 환급제를 설계에 얹어 서비스 안팎에서 동기를 채웠습니다.
결과
클로즈드 베타(CBT)까지 진행됐고, 환급제 도입 후 학습자의 평균 목표 달성률과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대신 가장 뜨거웠던 실패도 기록으로 남습니다 — 콘텐츠 생산과 개발은 일정대로 흘렀지만 의사결정 합의가 늦어 일정이 밀렸습니다. 이 뒤로 저는 결정의 근거를 문서보다 먼저, 데이터와 판정 기준으로 남기게 됩니다. 다음 프로젝트가 그 답입니다.